AI 마케팅 솔루션 브이캣, 올 상반기 매출 2배 성장

AI기반 마케팅 콘텐츠 제작 자동화 솔루션 ‘브이캣’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개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브이캣은 국내 시장에서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일본·영어권 시장 등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며, AI 영상 콘텐츠 제작 자동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이캣은 현재 2개의 SaaS 솔루션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마케팅 에셋을 자동 제작하는 ‘CREAGEN’, 상품페이지 URL을 기반으로 배너 이미지 및 마케팅 영상 제작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인 ‘VCAT.AI’가 대표적이다. 이들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 커머스 플랫폼, 마케팅 에이전시가 고품질 마케팅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브이캣 측에 따르면 현재 이 회사의 서비스를 쓰는 브랜드 수는 국내외 1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 G마켓, 번개장터 등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 들어서도 신세계면세점, KT알파와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입지를 키웠다. 올해 사전 출시한 CREAGEN의 계약이 늘어나면서 뷰티·패션·게임 산업 등 분야에서 AI 영상 제작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전년 대비 202%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 브이캣은 올해 라쿠텐, 도시바, 미쓰비시 자동차 등과 계약을 논의 중이다. 또한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커머스와 브랜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브이캣은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영어권 시장까지 진출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정범진 브이캣 대표는 “브이캣이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혁신적인 마케팅 영상 제작 자동화 프로세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마케팅 솔루션을 정식 론칭해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국내 유일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