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파이온코퍼레이션 "광고계의 '테슬라'가 목표"

[CES2023] 파이온코퍼레이션 "광고계의 '테슬라'가 목표"
전찬석 파이온코퍼레이션 대표(왼쪽)와 정범진 대표 (사진=파이온코퍼레이션)
"동영상 광고 제작 AI로 전 세계 쇼핑몰 사용자에게 어필할 것"

인공지능(AI) 전문 파이온코퍼레이션(공동대표 전찬석, 정범진)이 자동으로 광고 영상을 제작해주는 ‘브이캣 AI’ 플랫폼으로 ‘CES 2023 유레카파크 K-스타트업’ 통합관에 합류한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의 CES 2023 참석에는 사연이 있다. 정부는 국내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전시회 지원사업’을 진행, 이번 CES 2023에도 한국 대표 스,타트업을 선정해 'K-스타트업 통합관'에서 부스를 차리도록 했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은 원래 여기에 뽑히지 않았다. 하지만 CES의 혁신성 심사에서 탈락하거나 참가를 포기한 기업이 발생하면서, 그 자리에 대신 참석하게 된 것.

전찬석 대표는 “브이캣 AI의 혁신성을 CES 운영진이 인정한 것”이라며 “혁신성에 대해서만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자신감은 '카울리'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에서 나왔다. 전 대표는 2016년 빠른 상장으로 주목받은 카울리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으며, 함께 파이온코퍼레이션을 설립한 정범진 대표 역시 카울리의 마케팅을 맡았다.

개발자 출신의 전 대표는 카울리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마케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에 마케팅 전문가인 정 대표, AI 기술 전문가인 존 박 기술책임 등과 AI로 광고 영상을 자동 제작해주는 파이온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브이캣 AI는 쇼핑몰 등의 상품페이지 URL을 입력하면, 30초~2분 사이에 제품 광고 영상을 제작해주는 플랫폼이다. AI 엔진이 제품 페이지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분석해 영상을 자동으로 완성, 사용자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인다.

전 대표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장의 혁신을 일궈낸 것처럼, 영상 광고 제작과 운영의 자동화 혁신을 꿈꾸고 있다”며 “말로만 혁신을 입에 담는 것이 아니라, 혁신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성도 입증했다. 지난해 프리A 라운드에서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의 리드로 4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올 2월에 브이캣 AI 정식 출시한 이래 순수 플랫폼 서비스 수익이 첫 달 200만원에서 현재는 월 1억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또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대상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전 대표는 “국내에서 유료 고객 모집을 통해 시장 적합성을 검증했다”며 “전 세계 쇼핑 플랫폼 유저들이 브이캣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파이온코퍼레이션은 동영상 외에도 포털사이트별 규격에 맞는 배너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광고 동영상 여러 개를 한꺼번에 제작,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AI타임스 이성관 기자

출처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8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