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자와 대화를? 논란의 중심 속, 디즈니 스타가 만든 생성형 AI 아바타 앱 2wai
최근 해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온 AI 서비스 2wai(투웨이)는, 단 3분짜리 영상을 업로드하면 그 인물을 그대로 닮은 AI 아바타(HoloAvatar)를 생성해주는 기술을 선보였어요.
겉보기엔 흔한 ‘디지털 휴먼’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2wai가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진짜 이유는 따로 있죠.
What if the loved ones we've lost could be part of our future? pic.twitter.com/oFBGekVo1R
— Calum Worthy (@CalumWorthy) November 11, 2025
2wai 공식 홍보 영상 (출처: 캘럼 워디 X)
공식 홍보 영상에서도 임신한 여성이 이미 세상을 떠난 엄마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 아기가 자라 다시 ‘할머니 아바타’와 대화하는 모습이 등장해서 전 세계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왔죠.
이 기술은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인간이 갖고 있는 아주 깊은 감정..
“그리운 사람과 다시 이야기하고 싶다” 라는 욕망을 정확히 건드리고 있어요.
2wai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2wai는 사용자의 얼굴·목소리·표정·말투 등을 분석해 디지털 아바타를 생성하고,
이를 텍스트·음성 기반 AI와 결합해 실제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예요.

이 서비스는 디즈니 채널 시리즈 “Austin & Ally”로 알려진 배우 캘럼 워디(Calum Worthy)가 공동 창업자로 참여해 더 화제가 되었죠.
그의 참여로 서비스 초기에 대중적 관심을 끌며 빠르게 알려지기도 했어요.
이 아바타는 텍스트·음성 기반 AI와 결합해 실제 사람처럼 대화를 나누는 구조로
약 3분 동안 얼굴이 잘 보이는 영상을 업로드하면, 그 움직임과 말투를 학습해 아바타가 만들어지는 방식이에요.

핵심 특징은 아래와 같아요.
✔ 사망한 사람도 아바타화 가능
✔ 아바타가 실시간으로 말을 하고 감정을 표현
✔ 가족·지인과의 보존형 대화가 가능하다는 철학을 강조
이 서비스는 “추억을 간직하는 방법”을 기술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는데요,
동시에 윤리·심리·법률적 논란을 함께 불러오고 있어요.
죽은 사람과 대화한다는 경험
이런 2wai의 철학은 사람마다 반응이 크게 갈려요.
👩🏻“할머니와 다시 이야기할 수 있다면… 위로가 될 것 같다”
🤦🏻♂️ “죽은 사람을 AI로 되살리는 건 너무 위험하다”
🤷🏻 “기억을 왜곡하거나 애도 과정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실제로 2wai와 같은 서비스는 *AI griefbot(그리프봇)이라는 용어로 연구되고 있고,
‘애도의 단계’를 왜곡하거나 감정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여전히 “한 번만이라도 다시 듣고 싶은 목소리” 라는 간절함을 갖고 있죠.
AI는 그 틈을 파고드는 가장 강력한 기술이 되었고요.
사망한 인물의 텍스트·음성·사진·영상 등 디지털 흔적(“디지털 유산”)을 기반으로 만든 AI 기반 챗봇/아바타
그렇다면 긍정적 활용 가능성은 없을까?
논란과 별개로, 2wai는 여러 산업에서 미래적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1) 일반 유저·창작자 활용
- 가족·지인의 영상을 아바타로 보관해서 기억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쓸 수 있어요.
- 같은 인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브이로그·교육·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자에게도 새로운 형태의 영상 자산이 될 수 있어요.
- 프롬프트 기반 영상 생성과 결합되면 ‘내 목소리·내 얼굴’로 다양한 버전의 콘텐츠를 만드는 개인 브랜딩 용도로도 활용돼요.
2) 브랜드 스토리텔링·마케팅
- 창업자나 모델의 인터뷰 영상 몇 분만 있으면 브랜드 아바타를 만들어 지속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요.
- 신제품 런칭이나 캠페인 때 ‘브랜드 대표 아바타’가 고객과 직접 대화하는 콘텐츠도 가능하죠.
3) 교육 콘텐츠
- 역사·과학·언어 교육에서 인물형 아바타를 활용해 수업 몰입도를 높일 수 있어요.
- 어린이·청소년 대상 감정 교육 콘텐츠에도 적용할 수 있죠.
윤리적·법적 리스크
하지만 아무리 긍정적인 면이 있어도, 이 기술은 철저히 책임감 있게 다뤄야 해요.
- 가족 간 법적 갈등 가능성
- 애도 단계 왜곡 우려
- 대답을 AI가 대신 만들기 때문에 ‘고인의 본래 의도’ 오해 가능성
- 국내 법 기준으로는 아직 공백이 많음
특히 한국은 “추모·애도 문화”가 강하기 때문에,
감정적 충격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기술을 다루는 게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마무리하며..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을까
오늘은 여러모로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새로운 AI 서비스, 2wai를 함께 살펴봤어요.
2wai는 단순한 기술 앱이 아니라, 우리가 ‘기억’을 대하는 방식을 다시 질문하게 만드는 서비스였어요.
AI가 사람의 감정까지 품기 시작한 시대… 앞으로 이런 기술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자연스레 생각해 보게 되네요.
만약 여러분이라면, 죽은 사람의 아바타와 대화할 수 있다면 시도해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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